LG화학이 배터리, 탄소나노튜브(CNT) 등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과 기술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이달 21~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9’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매년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로, 총 40개국에서 4000여 글로벌 기업이 참석한다.
LG화학은 35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총 5개의 전시 존(Zone)을 운영한다. 드라이빙 존(Driving Zone)은 LG화학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자동차 엔진 부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고성능 합성고무(SSBR)가 포함된 타이어 등 자동차에 적용되는 첨단 소재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블 존(Travel Zone)은 여행과 연관된 제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LG화학의 고내열, 고강성의 기능성 플라스틱이 적용된 자동차 내장재 등이 전시된다. 워크 존(Work Zone)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노트북과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CNT 제품,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IT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 등 다양한 사업 분야의 제품을 전시한다.
엑서사이즈 존(Exercise Zone)은 헬스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LG화학 소재를 전시한다. PVC가 적용된 짐볼·바닥재, 고무 및 특수수지가 적용된 골프공·요가매트 등을 전시한다. 또 릴렉스 존(Relax Zone)은 일반 가정집에서 쓰이는 LG화학의 첨단 소재들을 선보인다. 정수기, 제습기 등 ABS가 적용된 각종 전자 제품을 비롯해 PVC가 적용된 샤시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화학 소재를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의 정확한 색 구현을 강조한 컬러칩 구조물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하고 화면을 통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특정한 색상을 소재에 정확하게 구현하는 컬러 디자인 공정을 소개한다.
또한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을 부스 우측에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를 상시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한 LG화학은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7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실질적인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각 전시 존(Zone) 별로 고객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했다”면서 “원활한 고객 안내 및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고객 미팅 라운지를 대폭 확대해 고객과의 접점 및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