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창립 반세기…김정완 회장 "식문화 창조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9-05-20 10:30 수정 2019-05-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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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이 5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매일유업)
▲매일유업 김정완 회장이 50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매일유업)

매일유업은 지난 17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50년을 담다, 매일을 담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매일홀딩스 김정완 회장의 창립기념사를 시작으로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의 미래를 향한 다짐, 매일유업 사사총서를 소개하는 영상과 퍼포먼스, 기념전시관 투어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매일홀딩스 김정완 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매일유업의 지난 50년여정은 ‘도전’과 ‘창의’의 연속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그룹 성장의 주춧돌이 되고, 상하농원은 농민과의 상생을 통해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식품영역에서 새로운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매일유업과 상하농원 그리고 관계사들이 전사적인 시너지를 높여 앞으로도 새로운 식문화를 창조하고 선도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로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매일유업 김선희 대표이사는미래에 대한 다짐으로 매일유업이 “More than food, Beyond Korea”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하고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카테고리에 도전하는 한편 해외사업 강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등을 구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매일유업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사사(社史) ‘매일50’을 발간했다. 50년 역사를 10년씩 엮은 5권의 ‘매일 아카이브북’은 매일의 도전과 혁신의 역사와 한국 낙농·유가공의 역사를 함께 담았다. 또 상하농원과 상하공장에 ‘매일유업 1969-2019’ 아카이브 전시관을 새롭게 오픈했다. 지난 50년간 축적된 사료 연구를 통해 한국 산업 경제사와 낙농사 속에서 매일유업의 역할과 위상을 사진과 영상을 활용해 일반인들도 쉽고 재미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969년 한국낙농가공주식회사로 출범한 매일유업은 낙농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을 낙농강국으로 육성하는데 일조했다. 또 유가공 사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식서비스, 식자재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농어촌형 테마파크인 상하농원 등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 등 신규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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