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올해 안에 콜센터 비정규직 노동자 140여 명을 정규직화으로 전환한다. 사회적경제 지원 규모도 늘린다.
캠코는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47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를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캠코 2019년도 일자리 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확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과제로는 △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 △신규채용 지속 확대 △핵심사업 강화 △사회적경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지원 △청년혁신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 △사내벤처 활성화 등이 있다.
특히 캠코는 2017년 시작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올해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또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의 규모도 7억5000만 원에서 10억4000만 원으로 증액한다. BEF는 지난해 3월 캠코 등 8개 부산지역 공공기관이 함께 조성한 기금이다.
또 캠코는 기획재정부의 위탁을 받아 하반기 중 나라키움 역삼A빌딩에 청년 창업지원을 위한 ‘나라키움 청년혁신지원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3, 4층에 서울시,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 등과 공동으로 소셜벤처 창업지원 특화공간 ‘소셜벤처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는 그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신입직원 채용 등 대내 일자리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 민간 등과 상호 협력을 통한 대외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시행을 통해 건전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및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의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는 2017년 9월 일자리 중심의 경영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발족됐다. 문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부사장(수석위원) 및 상임이사를 위워능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