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장관, '여성독립운동가 후손' 만난다

입력 2019-05-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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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여성독립운동가 후손과 간담회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를 병문안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1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독립운동가 오희옥 지사를 병문안하고 있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림 100주년을 기념해 21일 여성독립운동가 후손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는 오랜 기간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온 여성독립운동가 후손에 대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는 자리다.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독립운동가 오광심(건국훈장 독립장)지사의 아들과 이국영(건국훈장 애족장)지사의 딸을 비롯한 11명의 여성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석한다.

오광심 지사(1910년~1976년)는 1931년 만주에서 조선혁명당에 가입해 활동했다. 1940년 이후에는 광복군에 입대해 선전활동을 담당하는 등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국영 지사(1921년~1956년)는 1941년 한국혁명여성동맹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전개했으며, 중국에 거주하고 있던 교민들의 자녀를 교육했다. 1944년에는 한국독립당 당원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생계부 부원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진선미 장관은 "지금 이 시대의 자유는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 독립을 향해 열정과 헌신으로 싸워 온 여성독립운동가 분들의 고단한 인생 여정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여성가족부는 자랑스러운 한국여성사의 중요한 축을 이루는 숨겨진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찾아내고, '여성독립운동가 후손들과 함께하는 구술간담회' 등을 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한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여성독립운동사를 한 눈에 조망하는 '2019 특별기획전-여성독립운동가, 미래를 여는 100년의 기억'을 8월 15일까지 국립여성사전시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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