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전광훈 목사가 예배 중 야당 지지에 대해 부인했다.
20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목사님은 유세 중’ 편으로 특정 종교인들의 유세 현장을 집중 조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황교안은 지난 3월 20일 한국기독교 총연합회에 방문했다. 현장에서 전 목사는 황교안 대표님이 ‘이승만 대통령 그리고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가는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 줬으면 좋겠다’하는 욕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전 목사는 “우리 황교안 대표님의 첫 번째 고비가 내년 4월15일에 있는 총선”이라며 “자유한국당이 200석을 못하면 개인적으로 이 국가가 해체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갖고 한기총 대표회장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대표 역시 “우리 자유 한국당을 위해서도 많이 기도해주시고 또 필요하면 같이 행동도 모아 달라. 목사님들께서도 우리 1천만 크리스천들과 함께 뜰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예배 현장 영상에서 전 목사를 비롯해 목사들은 노골적으로 여당을 비판했으며 현장은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불케 했다.
이에 대해 전 목사는 “자유한국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우리 한기총이 생겨난 원래 동기가 일치한다”라며 “나는 예배에서 정당을 지지한 적이 없고 황교안 장로가 왔을 때 덕담을 한 거다”라고 부인했다.
또한 “국회에 있는 빨갱이를 다 처내버린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라고 거듭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