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학사들이 21일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차이나플라스(Chinaplas)'에 참가, 기술력을 한껏 뽐낸 뽐낸다.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지역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 ∙고무 전시회로 독일 K-Fair, 미국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오는 21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총 40개국에서 40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화학 기업들도 일제히 중국으로 향했다.
화학업계 '맏형'인 LG화학은 배터리, 탄소나노튜브(CNT)등 차별화된 고부가 제품과 기술로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은 35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을 테마로 △드라이빙 존(Driving Zone) △트레블 존(Travel Zone) △워크 존(Work Zone) △엑서사이즈 존(Exercise Zone) △ 릴렉스 존(Relax Zone) 등 5개의 전시 존(Zone)을 운영한다.
특히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의 정확한 색 구현을 강조한 컬러칩 구조물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하고 화면을 통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특정한 색상을 소재에 정확하게 구현하는 컬러 디자인 공정을 소개한다.
또한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을 부스 우측에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를 상시 소개할 예정이다.
SK그룹 화학계열사인 SK종합화학과 SK케미칼은 역대 가장 큰 면적인 307㎡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 차세대 먹거리 기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오토모티브(Automotive)와 패키징(Packaging)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SK종합화학은 전시 공간 역시 이 두 개의 존으로 구성해 방문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과 자회사 이니츠(INITZ)도 두 개의 전시공간을 활용해 자사 주요 엔지니어링플라스틱 브랜드의 고내열성과 내화학성을 적극 홍보, 최근 중국시장에서의 인기를 계속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공통 존도 마련해 SK그룹 경영철학인 DBL(Double Bottom Line)과 글로벌 및 중국 내 CSR 활동과 관련된 내용들을 전시함으로써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글로벌 방문객들에게 전달한다.
특히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차이나플라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오토모티브∙패키징 기업 부스를 참관하는 한편,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고객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그룹 역시 롯데케미칼, 롯데첨단소재,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타이탄 등 대표 화학 4사가 차이나플라스 2019에 합동 참가한다.
롯데그룹은 전시장 내 308㎡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기초소재 제품을 비롯해 각종 기능성, 경량화 제품, 2차전지 분리막 등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제품 중심의 합동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부스는 △자동차 Zone △생활&가전 Zone △의료&산업Zone △L-Story Zone의 4개 부문으로 구성, 전문 사업분야에서의 최신 소재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