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온은 21일 신규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IC카드인 스마트카드 발급 시스템 사업자인 '아이앤에스시스템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아이앤에스시스템즈의 기 발행주식 100%인수로 투자금액은 총 55억원이며, 이루온의 계열사로 흡수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이앤에스시스템즈는 지난 2001년 설립돼 금융권을 주요 고객으로 스마트카드 발급 시스템, 디지털 방송 솔루션 및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2006년 109억원, 2007년 137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는 17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전세계 스마트카드발급장비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미국 데이터카드사의 국내 딜러로서 세계최고 수준의 스마트카드 관련 시스템을 현대카드, 삼성카드, 국민은행, 외환은행 등의 금융권에 공급하고 있다.
이루온은 스마트카드의 일종인 USIM(가입자인증모듈)카드의 관리시스템(UMC)과 USIM 기능검증 자동화시스템(OTA)을 KTF에 지속 공급하는 등 USIM카드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이앤에스시스템즈의 스마트 카드 분야를 흡수하여 통신 및 금융분야로 적극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동통신 사업분야뿐 아니라 IC 카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산업분야에 진출해, 제품 및 고객군의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며 "통신시장에서 USIM을 활용한 금융결제가 새로운 사업모델로 관심 받는 만큼 통신과 금융솔루션을 접목시켜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하였다.
이루온은 2005년 유무선 통신서비스 기업 디지탈웨이브 인수를 시작으로 2007년 인도네시아 이동통신 선불통화카드 사업 및 GPS를 활용한 위치기반서비스(LBS)솔루션 사업 진출 등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사업 진출을 다각도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