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내년 최저임금 3~4% 인상 전혀 사실 아냐”

입력 2019-05-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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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靑 선임행정관에 민 청장·靑 모임 요청‘ 보도 靑 "그런 대화 나눈적 없어”

▲청와대 본관 전경.(이투데이DB)
▲청와대 본관 전경.(이투데이DB)
청와대는 21일 청와대 관계자 발로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을 물가상승률 등에 연계한 3~4% 수준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오늘 조간에 실렸던 최저임금 인상 3~4% 적당하다는 청와대 관계자 발로 기사 쓰셨던데 그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청와대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논의도 결정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최저임금 금액 결정하는 것은 최저임금 위원회에서 할 사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 총회에 참석할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아시다시피 그때는 대통령 외교 일정이 있어서 참석할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버닝썬 사건에서 연예인과 유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윤 모 총경이 이 모 청와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과 메신저 대화를 통해 민갑룡 경찰청장과 청와대 비서관들의 저녁 모임을 주선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그런 대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행정관과 윤 총경과는 사적으로 주고받은 문자 대화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히려 왜 이 시점에,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에 의해 언론에 유출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는 검찰이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강하게 반대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의혹을 흘렸다는 의혹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관들과의 저녁 자리 또한 이 행정관은 그 모임에 대해서 그 어떠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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