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낙석' 참사, "울퉁불퉁해 불안했다"…한쪽 절반 가량 무너져

입력 2019-05-2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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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미술관 건물 외벽 일부 붕괴

부산대 붕괴 사고로 60대 미화원 사망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대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참사로 희생자가 발생했다. 노후 건물에 대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21일 부산소방본부 및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경 부산 금정구 부산대 동보미술관 건물 외벽이 벽돌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건물 우측 외벽 상단 절반 가량의 벽돌 수백개가 떨어진 해당 사고로 근무 중이던 미화원 A(68) 씨가 사망했다.

특히 부산대 미술관 건물은 지어진 지 26년이 지난 건물이란 점에서 부실관리 의혹도 불거진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부산대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벽돌이 울퉁불퉁한 형태였다"라면서 "베란다 등 건물 일부에는 금이 가서 페인트를 칠한 흔적도 있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부산대 건물 붕괴 사고에 경찰 및 소방 당국은 추가 사고를 우려해 현장을 보존 중이다.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조사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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