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넘은 ‘백화점 PB 속옷’...신세계 "엘라코닉 TV쇼핑서도 판매"

입력 2019-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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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백화점이 만든 자체상표(PB) 속옷이 백화점 문턱을 넘어 온라인과 TV쇼핑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란제리 편집매장 ‘엘라코닉’이 29일 신세계 TV쇼핑에서 단독으로 속옷 제품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백화점이 만든 PB상품이 판로를 다각화했다는 측면에서 눈길을 끈다.

이번에 판매하는 엘라코닉 란제리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TV쇼핑이 공동 기획한 상품으로, 란제리 전문가의 차별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노 와이어(no wire)’와 ‘브라렛(bralette)’에 특화한 엘라코닉의 베스트셀러 제품 5종과 가운 1종을 10만 9000원에 판매한다.

여름 시즌에 맞는 인견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강조했고 기존 홈쇼핑에서 보기 어려운 고급스러운 레이스와 세련된 디자인이 특히 눈에 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신세계TV쇼핑은 2개월 전부터 이태리 현지에서 제품 소개 영상을 만들었다. 엘라코닉만의 이국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해외 로케이션까지 시도한 것이다.

엘라코닉은 지난해엔 TV쇼핑을 통해 라운지 웨어를 선보여 방송에서 실시간 시청자 수 20만 명을 기록했다. 그뿐만 아니라 1시간 만에 1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해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손문국 상품본부장은 “백화점 고객은 백화점이 가장 잘 안다는 말처럼, 고객들의 수요를 빠르게 캐치해 제작할 수 있는 게 PB제품의 특징이자 강점”이라며 “이번엔 TV쇼핑 런칭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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