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안인득 사건 후, 정신질환자 전수조사…전문가 “더 위험해질 수 있다”

입력 2019-05-22 0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MBC 'PD수첩' 방송캡처)
(출처=MBC 'PD수첩' 방송캡처)

전문가들이 정신질환자 전수조사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나는 안인득이 아니다’라는 주제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조현병 환자들의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지난 4월 17일 새벽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방화 및 살인 사건이 발생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범인 안인득은 오래전부터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파일러는 안인득을 두고 “아주 위협적인 행동을 하고도 자기는 아무것도 안 했다고 생각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됐다”라며 “가족들과 생활하더라도 이미 고립되어 있고 심리적 거리감을 많이 느낀다. 자신의 의사 표현을 아무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고 뿌리 깊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인득 사건으로 인해 보건복지부는 전국에 등록된 정신질환자들을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는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는 “치한의 입장에서 해결하려고 하면, 지금도 환자와 가족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라며 “명단을 넘기게 되면 센터도 안 나오고 병원도 안 나올 거다. 치료는 중단되고 더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의견을 내놨다.

한편, 안인득의 방화 및 살인으로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안인득의 신상 공개를 결정하고 얼굴을 공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36,000
    • -0.89%
    • 이더리움
    • 4,639,000
    • -2.73%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2.43%
    • 리플
    • 1,934
    • -6.52%
    • 솔라나
    • 347,400
    • -3.63%
    • 에이다
    • 1,386
    • -7.85%
    • 이오스
    • 1,141
    • +4.49%
    • 트론
    • 289
    • -3.67%
    • 스텔라루멘
    • 708
    • -1.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900
    • -3.75%
    • 체인링크
    • 24,750
    • -2.75%
    • 샌드박스
    • 1,028
    • +62.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