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0일 오후 발생했던 인천지역 송전탑 정전사고에 대한 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향후 서울 및 경기지역의 전력공급 또한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21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붕괴된 철탑 1기를 긴급복구용 철탑을 이용, 임시선로를 구성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피해를 입은 철탑의 영구적인 복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 원창동에 소재, 인천화력발전소에서 신인천 변전소로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철탑 1기는 20일 오후 3시39분경 제7호 태풍 '갈매기'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돌풍에 의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철탑 아래에 위치한 배전선로 3회선이 단선되면서 38호(고압 9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한전에서는 긴급 복구 작업을 시행, 같은 날 오후 9시 50분 38호에 대한 송전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