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18억50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가 새롭게 발굴됐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규 발굴 프로젝트의 조기 유치 현실화를 위해 현금지원 등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라마다서울호텔에서 17개 광역시·도 및 7개 경제자유구역청과 '제2회 외국인투자 정책협의회'를 열어 기존 60개의 외국인투자유치 프로젝트와 신규로 발굴된 29개 프로젝트를 점검하고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신규 발굴 프로젝트 규모는 18억5000만 달러다. 지역별로는 충남 2억2000만 달러(반도체·산업용가스 등), 충북 1억 달러(의약품·반도체 등), 전남 2억 달러(바이오·관광레저 등), 전북 1억3000만 달러(자동차 부품 등), 경남 1억 달러(통신 등), 울산 1억 달러(화학물질·에너지), 부산 1억 달러(디스플레이·기계 등), 대구 1억 달러(관광·의료 등)다.
산업부와 지자체는 신규 발굴 프로젝트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기업에 현금지원, 입지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대진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산업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최근 4년간 이어져 온 외국인투자 상승 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하기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지자체 간 특정 지역·기업 중복 방문을 방지하고 투자유치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또는 지자체 간 합동 기업설명회(IR)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