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회계지치(會稽之恥)/포모증후군

입력 2019-05-2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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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크 입센 명언

“인간은 위대한 업적에 의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변한다.”

노르웨이의 극작가. “아내이며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살겠다”는 새로운 유형의 여인 노라의 각성 과정을 그린 ‘인형의 집’으로 근대극의 1인자가 되었다. 그는 근대사상과 여성 해방 운동에까지 깊은 영향을 끼쳤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828~1906.

☆ 고사성어 / 회계지치(會稽之恥)

회계산(會稽山)의 치욕을 씻었다는 뜻이다. 춘추(春秋)시대 월왕(越王) 구천(勾踐)은 회계산에서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패해 사로잡힌 몸으로 굴욕적인 강화를 맺는 등 온갖 수모를 당했다. 겨우 본국으로 돌아가 20년간 상담(嘗膽)의 고생 끝에 오나라를 멸망시켜 훗날 회계산의 수치를 씻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 출전은 사기(史記) 월세가(越世家).

☆ 시사상식 / 포모 증후군(FOMO Syndrome)

자신만 흐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은 심각한 두려움 또는 세상의 흐름에 자신만 제외되고 있다는 공포를 나타내는 일종의 고립 공포감을 말한다. 포모(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 원래 포모(FOMO)는 제품의 공급량을 줄임으로써 ‘매진 임박’, ‘한정 수량’처럼 소비자를 조급하게 만드는 마케팅 기법이다.

☆ 신조어 / 핵인싸

아주 커다랗다는 뜻의 ‘핵’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insider)’의 합성어로, 무리와 섞이지 못하고 밖으로 겉도는 아웃사이더와는 다르게 무리 속에서 아주 잘 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이다.

☆ 유머 / 변호사 수임료

의뢰인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수임료를 묻자 변호사가 “세 가지 질문에 50만 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의뢰인이 “너무 비싸지 않느냐?”고 다시 묻자 변호사가 “예 그렇죠” 하고 대답했다.

이번에는 변호사가 질문했다. “그럼 세 번째 질문은 무엇입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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