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13분 동안 가진 전화통화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선 승리와 연임 성공에 대해 축하 인사를 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치러진 대선에서 55.5%의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지난 5년간 재임 중 추진했던 정책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인도네시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서민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으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삶이 더 행복하고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양국이 앞으로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더욱 발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 아세안 국가이자 신남방정책을 최초로 천명한 곳이어서 더욱 각별하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시 양국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한국에서 국빈으로 맞이하는 등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전화통화에서 양 정상은 양국이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