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도입 후 생산성 30%↑ 고용도 늘어

입력 2019-05-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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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지고 고용도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벤처기업부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 분석한 결과, 도입전 대비 생산성, 품질향상, 원가절감, 납기준수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들은 도입전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생산성은 30% 증가했고 품질은 43.5% 향상됐다. 또 원가는 15.9% 절감됐고 납기준수율도 15.5%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높은 편으로 조사됐다. 공정개선(생산성 향상 등) 및 경영개선(고용·매출 증가율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는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종업원수 10인 미만 기업들의 생산성이 39.0% 증가해 평균(30.0%) 개선 효과를 크게 상회했다.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들은 원가가 31.2% 감소했다. 이는 평균(15.9%)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생산에서는 평균 36.1%, 품질은 46.4%, 납기는 22.0% 효과를 거뒀다.

경영개선 효과도 현저했다. 종업원수 10인 미만 기업이 84.9% 고용이 증가해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들은 산업재해 감소율에서도 38.4% 감소율을 기록해 평균 수치보다 2배 이상 높은 기록을 세웠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에서 매출 증가율이 202.3%에 달해, 전체 평균 7.7%를 크게 앞질렀다. 고용증가율도 33.1%로 1위를 기록했다.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비교했을 때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이 매출액·수출액·고용에서 더 높은 성과를 냈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후 시간이 길어질 수록 격차는 커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향후 스마트공장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성과가 높은 스마트공장을 조기에 확산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국 19개 제조혁신센터에서 지역별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중기부는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50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8개월 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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