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업체 에이본, 새주인 찾았다…브라질 ‘나투라’가 인수

입력 2019-05-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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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거리에 있는 에이본 본사.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맨해튼 거리에 있는 에이본 본사.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질 화장품 기업 나투라코스메티코스가 미국의 화장품 전문기업인 에이본프로덕츠를 인수했다.

22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나투라는 20억 달러(약 2조3800억 원)에 에이본의 지분 76%를 갖게 됐다고 발표했다. 나머지 24%는 에이본 주주들이 갖는다.

새 회사는 매출 기준 전 세계 4위의 화장품 기업으로, 앞으로 전 세계 100여개 국에 3200개의 매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판대원수는 6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에이본은 방문판매로 유명한 130년 역사의 기업으로, 최근에는 시장 환경 변화로 경영난을 겪어왔다. 2016년엔 본사를 미국 뉴욕에서 영국으로 옮기며 미국법인을 사모펀드인 서버러스(Cerberus)에 매각하는 한편 2500명의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에이본의 북미사업을 담당한 뉴에이본의 지분은 지난 4월 LG생활건강이 1억2500만 달러(약 1450억원)에 전량 인수했다. 이번에 나투라가 사들인 부분은 북미를 제외한 해외 사업 분야다.

브라질 상파울로에 본사를 둔 나투라는 지난 2013년엔 호주 브랜드 이솝을 사들이고, 2017년엔 로레알에 11억 달러를 주고 더바디샵을 인수하며 화장품 직판시장 경쟁력을 대거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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