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외모로 상대방의 비즈니스 능력을 평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363명을 대상으로 ‘어려보여서 또는 나이들어보여서 겪는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직장인 65.8%는 ‘외모를 보고 상대방의 비즈니스 능력에 대해 미리 평가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업무 시 도움이 되는 외모’에 대해 ‘외모는 상관없다(45.5%)’는 의견이 가장 많았던 설문 결과와 대조적이었다. ‘제 나이처럼 보이는 외모가 도움이 된다’ 32.5%, ‘나이들어보이는 외모가 도움이 된다’ 21.8%, ‘어려보이는 외모가 도움이 된다’ 0.3%였다.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직장 생활 중 동안ㆍ노안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가장 큰 요소는 패션(외모 제외, 복수 응답 가능, 40.7%)’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말투(27.5%)’, ‘목소리(16.6%)’, ‘단어 선택(14%)’, ‘메이크업(0.9%)’, ‘미숙한 또는 원활한 업무 처리 능력(0.4%)’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는 의견이 61.4%로 가장 많았고 ‘제 나이처럼 보인다’ 35.5%, ‘제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 35.5%로 나타났다. 동안에 가까운 직장인의 절반은 ‘일할 때 나이보다 어려보여서 겪은 문제는 딱히 없다(49.8%)’고 답했는데 이밖에 ‘반말을 듣는다(30%)’, ‘무시를 당한다(17.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노안에 가까운 직장인들은 ‘일할 때 나이보다 많아보여서 겪은 문제’로 ‘선배ㆍ상사ㆍ관리자로 오해받는다(72.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동료ㆍ동기들과 친해지기가 어렵다’ 18.2%, ‘업무 능력이 뛰어날 것이라는 편견이 있다’ 9.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