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중점 진료 의료기관인 참하지외과의 박인수 원장(혈관외과 전문의)이 하지정맥류 수술의 신기술로 불리는 일명 ‘클라리베인’의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 4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 혈관외과학회인 Charing Cross에 참석하여 강의 발표를 했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Early results of mechanochemical ablation (MOCA), ClariVein, under 'modified technique' using a syringe pump’라는 주제로 클라리베인을 좀 더 쉽게 시행할 수 있도록 변형된 술식에 대한 초기 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의 방법들은 간혹 경화제가 정량적으로 주입이 되지 못하거나 술자에게 번거로움을 느끼게 했던 부분이 있었다. 박원장은 이를 개선한 술식을 제시하며 기존의 치료법들에 비해 좀 더 편리하면서도 동등한 치료결과를 보이는 본인의 경험을 공개했다.
클라리베인은 기존의 레이저나 고주파수술과 달리 열을 이용한 치료가 아닌 비열치료로서 ‘베나실’과 함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3세대 치료법이다. 주변 정상조직의 손상이 없기 때문에 기존의 하지정맥류 수술방법들과 비교해 회복이 빠르다고 알려져 있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새로운 술식이다.
박원장은 클라리베인 치료에 있어 이미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경험을 가지고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최초로 클라리베인을 시행한데 이어 최초로 100례를 달성하고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원장은 “국내의 하지정맥류 치료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다. 안주하지 않고 국제적인 리더가 될수 있도록 항상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Charing Cross 학회는 매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혈관외과관련 학술대회로 유럽뿐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혈관외과의들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학술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