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료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재난자막 송출 훈련을 한다. 유사시를 대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10시 15분 96개 유료방송사업자의 모든 가용채널에 대해 재난자막 송출 훈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자막 송출 훈련이 진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훈련은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이동통신사업자의 시설이 파손, 통신장애가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다. 방송사업자들은 TV화면에 흘림방식으로 자막을 10회에 걸쳐 송출할 예정이다.
김재근 비상안전기획관은 "훈련을 통해 발견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유료방송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대해서도 재난자막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