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부터 양식 갑오징어 밥상에 오른다

입력 2019-05-27 13:07 수정 2019-05-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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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양식장.(출처=국립수산과학원)
▲갑오징어 양식장.(출처=국립수산과학원)
올해 가을부터 양식 갑오징어가 우리 밥상에 오를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갑오징어 완전 양식에 성공해 5월부터 상업화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갑오징어는 부화 후 6~7개월 정도의 짧은 기간에 출하가 가능해 올 가을이면 출시가 가능하다.

해수부는 해남의 양식장에 어린 갑오징어와 알 등 5만여 마리를 넣어 대량양식에 착수했고 올 가을에 20톤 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는 본격 양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갑오징어 양식에 성공하면서 통상 6월에 자연산 어획이 끝나지만 이제는 가을에도 갑오징어를 활어로 먹을 수 있게 됐다.

갑오징어는 봄철 위판가가 ㎏당 2만8000원, 싸면 1만5000원 정도 한다. 해수부는 갑오징어를 양식하면 활어상태로 유통해서 1마리에 1만 원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양식이 늘어나면 가격이 더 저렴해질 가능성이 높다.

해수부 관계자는 "갑오징어의 원가가 ㎏당 6000원선인데 현재 가격에 내릴 여지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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