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김학의 논란' 잔나비, 라디오 생방송 출연 취소…숙대 축제 라인업에서도 제외

입력 2019-05-27 13:56 수정 2019-05-2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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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페포니뮤직)
(사진제공=페포니뮤직)

학교폭력·김학의 논란에 휩싸인 남성 밴드 잔나비가 숙명여대 축제 라인업에서 제외된 데 이어, 라디오 방송 출연이 취소됐다.

27일 KBS 측은 "잔나비가 내일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재조정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잔나비는 오는 28일 '가요광장'에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논란을 의식한 듯 출연이 취소됐다.

앞서 숙명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잔나비와의 축제 공연 계약이 위약금 없이 해지되었다고 알렸다.

잔나비는 오는 31일 숙명여대 축제 '청파제'의 공연 무대에 설 예정이었으나, 멤버 유영현이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보도가 나온 뒤 출연이 무산됐다. 잔나비 대신 가수 윤하가 무대에 설 예정이다.

유영현은 자신의 잘못을 책임지고, 지난 24일 그룹에서 자진 탈퇴했다.

같은 날 리더 최정훈도 김학의 전 차관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아버지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향응 및 접대를 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최정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와 그 사람(김학의)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가까운 친구 사이였다는 것만 안다"라며 "난 어떠한 혜택도 받은 적이 없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잔나비는 보컬 최정훈, 키보드 유영현, 기타 김도형, 베이스 장경준, 드럼 윤결로 구성된 5인조 남성 밴드로, 2014년 디지털 싱글 앨범 '로켓트'로 데뷔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무명시절부터 동고동락한 사이임을 밝히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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