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하이,14억배럴 규모 엑손모빌 광구 개발 추가 합의서 체결

입력 2008-07-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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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임하이글로벌은 미국 에너코사 (Enercor,Inc.), 페트로텍 홀딩스(Petrotech holdings,LLC)와 엑손 모빌(Exxon Mobile) 오일샌드 광구 개발권 취득 및 개발, 생산에 대한 추가 합의서을 체결했다고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에임하이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1,2월 MOU와 합의서를 체결한 후 6개월에 거친 협상 끝에 최종 결론을 짓고 당초 계획대로 에임하이글로벌이 에너코(Enercor,Inc.)의 지분 80%를 인수하여 엑손모빌 광구를 확보하는 합의서를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에임하이글로벌은 엑손모빌 광구의 생산 허가(Permit) 비용 및 운영 비용 등 총 미화 1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하고, 오일샌드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해 개발 회사인 페트로텍(Petrotech,Inc)을 공동으로 설립하여 생산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생산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곧바로 엑손 모빌 광구에 대한 생산 허가(Permit) 신청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규모 생산 허가(Large Scale Permit)인 만큼 개발 및 생산 허가 등에 대한 모든 행정적 절차는 약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에임하이글로벌은 에너코의 지분과 이사 선임을 포함한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어, 엑손 모빌 오일샌드의 광구의 개발 및 생산에 관한 지식경제부 승인 신청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에임하이글로벌은 8월 중에 승인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루지애나 히긴스 유정 성공의 여세를 몰아 본격적으로 오일샌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로써 에임하이글로벌은 오일샌드 개발 사업에 대한 행보를 보다 빨리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계약된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는 미국 유타 (Utah)주 피알 스프링(P R Spring) 지역에 위치한 약 2만 6천에이커(약 1억㎡, 약 3천만평)에 해당되는 지역으로서 여의도의 약 3.5배에 달하는 거대한 오일샌드 매장지로 알려져 있다.

엑손 모빌에서 이미 진행한 코어드릴링 (Core Drilling) 결과에 의하면 지하 1,000피트 (약 300m)까지 14억 배럴의 오일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이 되어 있다. 확인된 매장량인 14억 배럴만 보더라도 2007년 국내 총 석유 소비량(약 7.8억 배럴)의 약 2배에 달하는 엄청난 매장량이다.

에임하이글로벌의 관계자는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의 경제적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르지만 확인 매장량 14억 배럴만 개발하고, 비튜멘(Bitumen) 회수율을 30%로 가정했을 때 약 535억 달러(약 53조원, 2008년 7월 16일자 Bow river price 적용)에 달하는 경제적 가치를 가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엑손 모빌 광구의 오일샌드 개발 허가가 완료 되는대로 해당 광구에서의 천연가스, 유전에 대한 개발 허가도 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엑손 모빌 오일샌드 광구에는 엑손 모빌같이 거대한 기업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작은 중소규모의 유전, 유정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자료조사 및 사업성 검토 후에 진행할 계획이며, 가능하다면 루지애나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잘 살려, 제 2, 제3의 성공적인 유정 프로젝트를 몇 번이고 재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추가 오일샌드 광구를 획득하고, 1년 내에 생산을 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현재 진행 상황을 미루어 짐작해볼 때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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