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을 찾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고,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구매가 늘고 있다.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2019년 5월 1일~27일)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어컨의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5월 1일~5월 27일)보다 약 60% 늘었다.
통상 국내 에어컨 시장 성수기는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한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는 8월까지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연간 에어컨 매출액 가운데 약 60%가 이 기간에 집중됐다. 이 중 7월은 극성수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한달 동안 판매된 에어컨 매출 비중이 35%에 이른다.
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최근 수년간 7~8월 에어컨 극성수기 마다 설치대란이 반복되었던 것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학습 효과가 생긴 것 같다”며, “무더위가 오기 전에 에어컨 구매를 서두르려는 고객들의 문의가 지난%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