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이 지난달보다 소폭 나빠졌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9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6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6.0으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설비투자 감소, 심리악화 등 모멘텀 부재로 하락했고, 최근 건설업의 향후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서비스업의 부진과 계절적 수요감소 등으로 비제조업 전체로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의 6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4p 하락한 87.1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0.6p 하락한 85.4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4.6p 상승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1.7p 하락했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85.2→89.1), ‘기타기계및장비’(83.1→86.8) 등 5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종이및종이제품’(90.7→78.4), ‘화학물질및화학제품’(102.0→89.8), ‘기타운송장비’(90.3→80.0) 등 17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7.6→92.2)이 공공부문 발주증가로 전월에 이어 상승하였으나, 서비스업(85.7→84.0)에서는 ‘교육서비스업’(80.3→89.5),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80.9→82.4) 등 4개 업종에서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예술스포츠및여가관련서비스업’(116.5→96.1), 운수업(94.7→83.2) 등 6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올해 6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경기전반, 생산,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전망 및 역계열인 설비·재고·고용 전망이 모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도 경기전반,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사정, 고용전망에서 모두 악화됐다.
5월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1.0%)과 ‘인건비 상승’(56.7%)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업체간 과당경쟁’(39.9%), ‘원자재 가격상승’(2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보다 0.4%p 하락하고 전년동월보다 0.7%p 상승한 73.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