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잇단 확산 '비상'…농가 11곳 폐업 위기

입력 2019-05-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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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경기 안성의 한 과수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배 나무를 매몰하고 있다. (뉴시스)
▲2016년 6월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경기 안성의 한 과수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굴삭기를 이용해 배 나무를 매몰하고 있다. (뉴시스)
과수화상병이 기승을 부리면서 과일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사과 과수원 한 곳과 배 과수원 한 곳에서 각각 과수화상병이 발병했다고 28일 밝혔다. 충주에서는 24일에도 사과 과수원 한 곳에서 과수화상병으로 방역 당국이 방제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식물에 걸리는 세균성 질병이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잎과 가지, 줄기 등이 말라가다 식물 전체가 고사한다. 과수화상병이 발병한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폐쇄해야 하고 3년간 과일이나 장미과 식물을 재배할 수 없다.

국내에서는 2015년 첫 발병 후 사과·배 과수원 135곳(80.2㏊)이 과수화상병으로 문을 닫았다. 올해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충주와 경기 안성시, 충남 천안시 등에서 11농가(5.7㏊)가 과수화상병 때문에 농장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

정준용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사과‧배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은 철저한 과수원 예찰을 당부 드리며 과수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바로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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