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성접대 의혹에 프라임 폭로글 재조명…"주말에도 술자리 호출, 건강 악화됐다"

입력 2019-05-28 13:26 수정 2019-05-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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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프라임 트위터)
(출처=프라임 트위터)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 YG 소속 가수 프라임의 과거 폭로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프라임은 2016년 8월 당시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유병재 관련 기사에 "내가 밤마다 양현석 술 접대했으면 이맘때쯤 저 자리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난 그 어두운 자리가 지긋지긋해서 뛰쳐나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글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자 삭제했다. 이후 "무서워서 지운 게 아니라 관련 기사에 언급되는 다른 분이 미안해서 지운 것"이라며 YG에 있었을 당시 자신이 겪은 일들을 자세히 적었다.

당시 프라임은 "내가 술 접대를 수년간 나간 건 그 자리를 직접 보고 함께한 수많은 남녀 지인들과 클럽 관계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몇 년 뒤 프라임은 양현석 부인인 이은주, 송백경, 김우근 등과 함께 혼성그룹 무가당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면서 "계약하고 나서부터 스케줄보다 주말 술자리 호출이 많았고 그게 건강 악화까지 이어졌다. 주말 가족과 조촐한 식사도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프라임은 "당시 난 술을 잘 안 마시던 터라, 나보다 유명하거나 높은 사람들 오면 대리기사를 불러 정리하고 아침에 집에 혼자 들어가곤 했다. 그걸 수년간 해왔다"라며 "내가 관심을 끄는 게 목적이었다면 뉴스에 나올 법한 실명 거론할 비화가 많다"라며 "난 그게 아니다.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프라임은 2002년 소울 푸드 1집 앨범 'Soul Food'으로 데뷔했으며, YG와 결별한 뒤 현재는 VJ 겸 전문 MC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보도했다.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당시 모임에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 황하나 씨도 동석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YG 측은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라며 사실무근 입장을 밝혔다.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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