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최대 수혜자는 ‘베트남’...올해 대미 수출 세계 7위로 껑충

입력 2019-05-28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베트남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아시아 국가 중 대미국 수출이 가장 빠르게 증가한 나라는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베트남 제품 수입은 40.2% 증가했다. 한국의 경우 18.4% 늘었다. 반면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은 13.9% 감소했다. 미중 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면서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 비중이 감소한 대신,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베트남의 대미 수출량 증가 속도가 현 추세를 유지하면 올해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인도를 뛰어넘어 7위에 오른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을 베트남으로 옮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베트남은 무역 전쟁 및 전기전자제품 산업의 성장 둔화로 글로벌 수출 시장이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도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지난 4월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주요 수출 국가들의 대미 수출이 모두 고전한 반면 베트남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통신은 그 배경으로 베트남의 경쟁력이 저비용 노동, 사업 환경 발전 속도, 높은 경제성장률을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00% 결정…15년9개월 만에 연속 인하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회복 국면' 비트코인, 12월 앞두고 10만 달러 돌파할까 [Bit코인]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송석주의 컷] 순수하고 맑은 멜로드라마 ‘청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12:0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87,000
    • +2.2%
    • 이더리움
    • 5,006,000
    • +6.65%
    • 비트코인 캐시
    • 710,500
    • +2.97%
    • 리플
    • 2,028
    • +5.52%
    • 솔라나
    • 335,000
    • +2.92%
    • 에이다
    • 1,395
    • +5.44%
    • 이오스
    • 1,116
    • +1.45%
    • 트론
    • 278
    • +1.09%
    • 스텔라루멘
    • 670
    • +11.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00
    • +5.64%
    • 체인링크
    • 25,120
    • +3.63%
    • 샌드박스
    • 826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