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22일 몽골거래소 다바삼부 부이사장을 포함한 핵심 직원 11명을 초청해 다양한 증권제도 컨텐츠와 금융노하우를 제공하는 증권연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1991년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하면서 설립된 몽골 증권시장이 발전이 없다가, 최근 3년간 증시가 급성장하면서 증권제도 및 시스템의 현대화 필요성이 발생, 2006년부터 한국에 요청해와 실시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KRX는 몽골정부와 거래소의 요청을 받아들여 그간 수차례의 현지조사와 협상을 통해 2008년 1월 사업의향서(LOI)에서 양국 우호 증진과 몽골 증권 및 금융시장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합의한 바 있다.
연수프로그램은 5일간의 일정으로 KRX 서울 사옥 연수실 및 관련부서에서 1:1 OJT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이슈는 주식, 채권의 매매발행·유통시장, 리서치, 상장·공시, 불공정매매방지, 금융IT 솔루션 등 다양한 증권 컨텐츠와 노하우를 사례 분석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RX 이창호 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월 LOI에서 약속한데로 2년내에 성공적으로 몽골 증시의 현대화를 달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본부장은 "몽골의 증권 및 금융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이나 최근 3년간 5배씩 급성장하고 있고, 무엇보다 인구수는 적지만 남한의 14배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향후 성장 잠재력은 크다"며 "이번 증권교육은 KRX뿐 아니라 국내 증권사의 몽골진출을 우회적으로 돕고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토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