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부산지점 직원들을 재배치한다. 희망퇴직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영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원들은 근무지가 변경되고 외주업체가 대부분 업무를 대신할 예정이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부산지점 직원 53명에게 희망퇴직 또는 인천 또는 서울로 근무지 변경을 권고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을 기반으로 한 객실승무원들도 근무지를 변경해 인천과 서울지역 승무원들과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영업지점 직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동 또는 퇴직을 하게 돼, 발권 등 기존 업무는 외주업체 직원들이 대신하게 된다.
김해공항 운항 일정도 조정된다. 하반기 동계부터 기존 하루 5∼6회 운항 스케줄을 3∼4회로 줄어들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부산지점 직원 일부 철수는 수익개선과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 중 하나"라며 "직원들은 대부분 본인이 희망하면 인천 쪽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