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면세점 "31일 국내 최초 입국장 면세점 개장...운영 첫 해 흑자 낼 것"

입력 2019-05-30 10:38 수정 2019-05-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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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면세점 외부 조감도(사진제공=에스엠면세점)
▲에스엠면세점 외부 조감도(사진제공=에스엠면세점)

국내 최초 입국장 면세점 개장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에스엠면세점이 운영 첫해 흑자를 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에스엠면세점은 31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개장을 앞두고 종전에 운영하는 제1, 2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과 함께 2019년 매출 300억 원을 목표로 흑자를 내겠다고 30일 밝혔다.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는 “2015년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국장 면세점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기업 하나투어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신규 고객 창출 및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워 운영 첫해부터 흑자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1일 본격 영업을 시작하는 입국장 면세점은 제1 터미널에 에스엠면세점이 2곳의 매장(각 190㎡)을, 제2 터미널에는 엔타스듀티프리가 1곳의 매장(326㎡)을 운영하며 술과 향수, 화장품, 기념품 등 10개 품목을 판매한다.

에스엠면세점은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3월 말 선정된 후 2개월간 브랜드 유치 및 내부 공사를 마치고 380㎡(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 동·서편 각 190㎡) 규모의 매장을 갖췄다.

에스엠면세점은 매장 구성 및 브랜드 유치 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국제선 기내면세점 이용객의 유형 분석 등 고객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 이에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랩시리즈 등과 함께 후, 설화수 등의 국내외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확보했다. 또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발렌타인 등 유명 주류 브랜드와 정관장, 패션, 액세서리, 전자제품 등의 품목을 구성해 출국장 면세점의 주요 인기 제품을 입국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에스엠면세점은 국내외 중소중견기업 브랜드 제품이 전체 매장 규모의 35%를 차지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판로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에 외국인 입국객에게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우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에스엠면세점은 입국장 면세점 첫 구매 고객에게 선불카드 100만 원권을 증정하고, 1달러 이상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셀리노아 NGF37 마스크팩을 증정한다. 그리고 발렌타인 21년산 89달러, 로얄살루트 21년산 90달러 등 개장 기념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이용객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훈 대표는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다른 공항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며, “국내 최초의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서 책임을 다하고 입국장 면세점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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