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창작춤 2세대 대표주자…김영희 이화여대 교수 별세

입력 2019-05-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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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창작 춤 운동에 앞장서 온 김영희 이화여대 교수가 급성폐렴으로 30일 별세했다. 향년 62세.

김 교수는 창작 춤 운동이 일기 시작하던 1980년대 초에 창무회 회원으로 데뷔했다. 1988년엔 '어디만치 왔니'로 창작 춤 2세대의 대표주자가 되었다.

1994년에는 창무회에서 독립하여 이화여대 제자들로 구성된 무트댄스를 결성했다. 마음과 같은 심리적 주제성과 즉흥성을 가미한 춤동작, 장치, 조명, 음악을 추구하는 예술 세계를 구현해 왔다.

김태원 무용평론가는 "김영희에 와서 우리의 창작 춤은 급격히 예술 춤화가 되었으며, 그녀와 무트댄스는 여러 창작 춤의 흐름 속에서 가장 표현성이 강한 비타협적인 작업을 했다"라고 평했다.

빈소는 서울성모장례식장 13호실이고, 발인은 30일 오전이다. 장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예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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