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도...화웨이, 한국에 첫 5G 오픈랩 개소

입력 2019-05-30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중 갈등 속 언론 공개 없이 조용히 진행

▲화웨이코리아 사무실. 뉴시스
▲화웨이코리아 사무실. 뉴시스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서울 중구에 자사 첫 5G 오픈랩을 열었다고 CN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중 갈등으로 한국 오픈랩 개소식 연기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예정대로 진행된 것이다.

화웨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이룬 한국에서 중소 규모의 정보통신기술기업들과 협력해 5G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오픈랩을 통해 5G 네트워크 관련 최적화된 테스트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앞으로 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화웨이는 앞으로 협력사에 최신 5G 기지국, 코어망 전송 장비 등 5G 네트워크 관련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5G 기술 교육, 기술 및 서비스 혁신과 전시, 프로모션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화웨이는 클라우드,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커넥티드 자동차, 로봇, 스마트 제조 등 4가지 산업 시나리오를 오픈랩의 핵심 연구 방향으로 정하고 이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픈랩 개소식은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애초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의 거래 제한 조치 이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는 평가했다.

미국은 자국 기업들과 화웨이와의 거래를 금지하면서 동맹국에도 5G 네트워크에 중국 기업을 참여시키지 말라고 압박을 가해 왔다.

화웨이는 한국 LG유플러스에 5G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보안을 강화해 우려되는 부분을 제거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01,000
    • -1.8%
    • 이더리움
    • 4,622,000
    • -3.04%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1.16%
    • 리플
    • 1,917
    • -3.43%
    • 솔라나
    • 320,500
    • -2.44%
    • 에이다
    • 1,308
    • -1.88%
    • 이오스
    • 1,082
    • -4.25%
    • 트론
    • 270
    • -1.82%
    • 스텔라루멘
    • 591
    • -14.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2.67%
    • 체인링크
    • 23,890
    • -1.32%
    • 샌드박스
    • 814
    • -1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