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양강 구도… 휴대성은 ‘쥴’, 위생은 ‘릴 베이퍼’ 우수

입력 2019-05-30 21:00 수정 2019-05-31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5-30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日 ‘죠즈’도 연내 액상형 출시

액상형 전자담배의 맞대결이 시작됐다. 담배 같지 않은 디자인으로 무장한 폐쇄형 시스템의 전자담배(CSV)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것.

니코틴 함량이 비교적 낮은 까닭에 이른바 타격감(연기를 마시는 느낌)이나 연무량(연기를 뱉을 때 느낌)이 적지만, 종전의 액상형 전자담배보다 편리한 방식 등의 장점을 지닌 폐쇄형 전자담배들이 나란히 국내에 도입되면서 초기 시장 선점 다툼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액상형 전자담배는 사용자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한 뒤 양을 조절해 기계에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었다.

지난해 1~8월 액상형 전자담배 수입액은 1540억 원으로, 2017년 273억6000만 원보다 5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같은 액상형 전자담배와 달리, 폐쇄형 시스템(CVS, 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는 별도의 스틱 없이 기기 본체에 액상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워 흡입하는 방식이다.

‘전자담배계의 아이폰’이라 불리며 미국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구가하는 쥴이 국내에 진출한 데 이어 KT&G가 릴 베이퍼를 출시하며 액상형 전자담배 경쟁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일본 전자담배 브랜드 ‘죠즈’도 연내 액상형 전자담배를 한국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일단 맞붙은 두 제품은 같은 폐쇄형 시스템이지만, 기기 사용 방식, 충전 방식 면에서 다르다. 쥴은 기기를 흡입하면서 자동으로 전원이 작동되고, 릴 베이퍼는 슬라이드를 내리면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은 릴 베이퍼가 마이크로 5핀, USB-C 타입 2가지를 동시 지원한다. 쥴은 별도의 USB 충전 도크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방식과 USB-A타입 충전이 가능하다. USB-A타입은 국내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이크로 5핀 또는 C타입 변환젠더가 있어야 충전할 수 있다.

위생면에서는 릴 베이퍼가 좀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쥴의 경우, 디바이스 흡입구가 외부에 노출돼 외부 먼지나 주머니 보관 시 위생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반면 릴 베이퍼는 스마트 슬라이드를 통해 미사용 시 입술이 닿는 부분을 덮어 비교적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다. 릴 베이퍼가 쥴과 차별화되는 점은 ‘퍼프 시그널’ 방식이다. 담배 1개비 분량(약 11모금)을 사용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려줌으로써 사용자가 액상 카트리지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휴대성은 슬림한 디자인의 쥴이 다소 앞선다.

액상 가격은 일반담배, 궐련형 전자담배와 마찬가지로, 한 갑당 가격은 4500원으로 쥴과 릴 베이퍼가 동일하다. 디바이스 가격은 쥴이 3만9000원, 릴 베이퍼가 4만 원으로 1000원 차이가 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02,000
    • -0.1%
    • 이더리움
    • 4,836,000
    • -0.43%
    • 비트코인 캐시
    • 542,500
    • -0.46%
    • 리플
    • 681
    • +0.89%
    • 솔라나
    • 208,600
    • +1.61%
    • 에이다
    • 580
    • +3.39%
    • 이오스
    • 813
    • -0.49%
    • 트론
    • 180
    • +0.56%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0.4%
    • 체인링크
    • 20,480
    • +1.09%
    • 샌드박스
    • 461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