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월 수출 감소·4월 경상수지 적자 예상

입력 2019-05-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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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계장관회의 열고 통상 및 수출·경상수지 동향 점검

정부가 5월 수출 감소와 4월 경상수지 적자를 예상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미·중 통상 갈등 및 수출·경상수지 동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의 경우 반도체 단가 하락, 세계 경제 둔화 등의 영향으로 5월도 감소할 것으로 봤다.

또 4월 경상수지의 경우 소폭적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기획재정부는 경상수지는 외국인 배당 지급이 4월에 이뤄지는 특이 용인이 작용해 일시적 현상이라고 부연하며 연간 경상수지는 600억 달러 이상 흑자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범부처 수출 총력 지원체계를 강화해 수출 모멘템 전환을 위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1분기에 이어 범부처 합동 ‘수출활력촉진단 2.0’을 통해 업종별·기업별 수출현장의 애로를 적극 발굴·해소하기로 하고 5개 분야 25개 업종 3000여 개사 밀착지원 계획이다.

올해 5~10월 기재부·산업부 등 9개 부처 합동으로 소비재, 신수출동력, 주력품목, 스타트업, 강소기업의 5대 중점 분야별 기업이 밀집된 대표지역을 방문 맞춤형 애로 해소에 나서며 소비재·디지털 무역 등 분야별 후속 수출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해 수출 경쟁력 강화 노력도 병행한다.

무역금융·해외마케팅 확대 등 수출 활력 제고 대책 과제들을 신속히 집행해 현장 체감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3233억 원 규모 추경안의 조속한 통과에 정부 역량을 집중하고, 통과 직후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 철저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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