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최민수가 비상금을 사수하기 위해 아내 강주은의 모임에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 '고백부부' 특집에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최민수는 "출연료가 아내에게 바로 입금된다"라며 "예전엔 현금 다발로 받았는데 이제는 뿌리는 맛이 없다"라고 허탈해했다.
이에 강주은은 "최민수를 모임에 데려가지 않는다. 13년 동안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 동호회가 있다. 10주년 행사 때 최민수와 함께 참석했는데 무대에 서더니 모금 활동을 펼쳐 황당했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민수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계좌번호를 말하고 '농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한 푼도 들어오지 않더라"라며 "많이도 말고 50만 원만 달라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흑역사를 폭로하기도 했다. 최민수가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일화를 공개한 것. 최민수는 "나는 전혀 참석할 생각이 없었다. 기자회견 장소도 몰랐다. 바이크를 타고 지나가는데 카메라와 사람이 많았다. 슬쩍 봤더니 기자들이 길을 터줬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최민수는 "이상민과 그날 이후로 13년 동안 기자회견에 대해 이야기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고, 이에 유재석은 "이상민이 이야기한 건 들었는데 최민수 본인에게 들으니 더욱 웃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