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趙煥益) 한국수출보험공사 전 사장이 22일 오후 5시30분 KOTRA 지하1층 국제회의장에서 제16대 KOTRA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조 사장은 “새로운 국제무역환경변화에 맞춰 KOTRA를 우리나라의 무역투자진흥 허브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순 수출상품지원 기능에서 탈피, 상품, 금융, 문화서비스, 기술 등이 어우러진 ‘종합 컨설팅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는 것이 조 사장의 포부다.
특히 “국내기업의 자원개발 지원, 해외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해외투자진출 지원 등에 있어서도 토털 솔루션을 제공해 해외진출 허브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업수행 패러다임의 전환을 위해 “자원외교 대상 지역과 신흥 개도국에 대한 인력을 확충하고, 해외무역관별 기능을 특화할 것”이라며 “핵심인력 육성과 전문화에도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환익 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 상공부와 대통령 경제비서실,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산업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차관보,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사장은 1981년 미국 뉴욕대 경영학 석사, 2007년 한양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1992년에는 ‘UN 가입 및 북방정책 수행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이외에 국무총리표창,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