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이른 무더위에 실내 대형 콘텐츠 찾는 사람 늘었다”

입력 2019-06-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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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복합쇼핑몰 내 체험시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 시설은 집객효과가 높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구매까지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해부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실내 서핑샵 ‘플로우 하우스’, 안산점 1층에 위치한 실내 펍(Pub)인 ‘고바슨’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실내 대형 집객형 컨텐츠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1달 간의 구매 고객 수는 2018년과 비교해 약 15% 정도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약 10% 정도 신장했다. 특히, 실내 대형 집객형 콘텐츠가 입점한 점포는 타 점포 대비 평균 20% 이상 매출이 늘어났다.

지난해 12월 6일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의 실내 서핑샵인 ‘플로우 하우스’에는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30일간 약 1000명 이상의 고객이 찾아와 서핑을 즐겼다.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 스포츠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한달 방문객이 약 700명 수준이었던 서핑장 이용 고객이 늘어났고 이에 점포의 매출도 4월보다 약 20%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안산점 신관 1층에 위치한 시원한 실내에서 커피와 생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펍인 ‘고바슨’도 이른 무더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최고급 원두로 추출한 100% 스페셜티 커피와 하이네켄 생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 매장은 5월 1일부터 30일까지 30일간 약 3000명의 고객이 찾아와 지난 4월의 방문객수와 비교했을 때 1000명이 늘었다.

시원한 실내에서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건대 스타시티점의 ‘몬스터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도 5월 1일부터 30일까지 약 2700명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새로운 문화에 관심이 많은 2030 세대가 ‘몬스터VR’을 방문한 고객의 약 4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이전에는 백화점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신규 콘텐츠에 고객들이 큰 매력을 느꼈다는 것도 확인됐다.

롯데백화점 유형주 상품본부장은 “한낮의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날이 늘어나면서 더위를 피해 실내로 유입되는 고객이 늘어나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매장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고객 체류 시간 증대와 고객 확보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를 활용한 고객 체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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