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외교부,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망자 신원 확인…인접국도 실종자 수색

입력 2019-05-3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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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속대응팀 현지 도착해 수색에 힘 보태…크로아티아, 루마니아도 동참

▲중앙해양 특수구조단,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해양 특수구조단,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방청 국제구조대가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로 숨진 한국인 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

외교부 31일 "헝가리 당국이 제공한 지문 자료를 토대로 한국 경찰청이 사망자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며 "가족들이 도착하는 대로 유해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틀 전 저녁 9시 께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관광객 30명과 인솔자 1명, 가이드 1명, 사진작가 1명 등 한국인 33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 가운데 7명이 구조된 반면, 7명이 안타깝게 숨졌다. 나머지 19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정부는 현지에 파견한 신속대응팀을 49명으로 늘렸다.

대응팀은 △외교부 직원 8명 △청와대와 △해경청 중앙특수구조단 △해군 구조작전대대 △소방청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대 27명 △경찰 5명 △법무협력관 △관세청 직원 △국정원 직원 등 9명이다.

이 가운데 경찰 5명을 제외한 나머지 신속대응팀이 현지에 도착해 수색 활동을 돕고 있다.

지문 및 DNA 감식 등을 위한 경찰청 소속 인력 5명은 현지시간으로 1일 오전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당국과 신속대응팀은 실종자들이 다뉴브강을 타고 인접 국가로 넘어갔을 가능성도 고려 중이다.

우리 정부 요청에 따라 인접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등에서도 수색 인력과 경비정을 투입, 실종사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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