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의 점심’ 경매, 54억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하며 막 내려

입력 2019-06-0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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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7일(현지시간) 버크셔 본사가 있는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마하/AP뉴시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5월 7일(현지시간) 버크셔 본사가 있는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오마하/AP뉴시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점심식사를 함께하는 자선 경매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고 막을 내렸다.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약 457만 달러(약 54억4500만 원)을 써낸 익명의 응찰자가 낙찰을 받았다고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경매를 주관한 이베이는 올해 경매가 이날 오후 11시 반에 끝난 가운데 낙찰가가 456만788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베이에 따르면 총 18차례의 응찰이 이뤄졌다. 이미 경매가 시작된 지 하루만인 지난 27일 350만100달러의 응찰이 나와 올해 사상 최고가 경신이 확실시됐다.

올해 기록은 이전 사상 최고치보다 무려 100만 달러 이상 높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2년과 2016년의 약 346만 달러였다.

버핏은 지난 2000년부터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올려 사별한 첫 부진 수잔 톰슨 버핏이 활동했던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빈민구제단체 글라이드재단에 전액을 기부해왔다. 2008년 이후로는 낙찰가가 100만 달러를 넘었으며 점심 경매로 버핏 측이 글라이드에 전달한 돈은 3000만 달러 이상이다.

경매에서 승리한 사람은 최대 7명의 친구와 함께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인 ‘스미스&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점심을 먹으면서 투자와 인생에 대한 조언 등 다양한 이슈를 질문할 수 있다.

그동안 버핏과 점심을 함께했던 입찰자 중 일부는 익명을 선택했지만 신원이 파악된 사람도 있다. 월가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설립자는 지난 2003년 25만100달러에 낙찰됐다. 테드 웨슬러는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승리하고 나서 이후 버크셔 포트폴리오 매니저로 영입됐다. 그는 토드 콤스와 함께 버크셔 투자 부문에서 버핏의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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