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국제유가 급락...다우 135P↑

입력 2008-07-23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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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금융회사들이 신용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도이치뱅크의 발표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국제유가가 종가기준 지난 6월 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5.16포인트(1.18%) 오른 1만1602.50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4.43포인트(1.07%) 상승한 2303.96, S&P500지수는 17.00포인트(1.35%) 상승한 127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와코비아는 지난 2분기 주당 4.2달러의 사상 최대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주당 62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으나, 오히려 부실을 털어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으며 5.4% 상승했다.

한편 실적전망을 하향한 애플은 7.9% 하락했고 순익이 감소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14.6% 하락하며 기술주의 부진을 주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헨리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방안이 금융시장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의회가 모기지 기관의 신뢰회복을 위해 이번주 내로 구제방안을 승인할 것이 확실시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뉴욕에서 연설을 통해 의회가 패니매와 프레디맥 구제방안 입법을 마무리 짓고 대책에 나설 것이고, 구제 방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재무부는 빠른 시간 내에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신뢰를 되돌릴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헨리폴슨 미 재무장관은 두 기관의 회복은 주택시장 회복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돼 있고 주택 시장 침체 종료가 경제회복이 열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9월물 인도분은 멕시코 만의 태풍이 원유시설을 피해갈 것이라는 예상과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배럴당 3.09달러(-2.3%) 하락한 127.95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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