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영세식당 찾아간 호텔신라 미쉐린 3스타 셰프 “요리 비법 전수”

입력 2019-06-02 11:15 수정 2019-06-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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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호텔신라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에 6년 연속 미쉐린(미슐랭) 3스타를 받은 세계적인 셰프가 방문해 특급 요리비법을 전수했다.

호텔신라는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 셰프가 1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6호점 제주콩순옥을 방문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야콥 쟝 보어마 셰프는 ‘유럽의 식자재 박사’로 불리며 제철 식자재의 맛을 잘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야콥 셰프의 레스토랑 ‘드 리스트’는 네덜란드 Top 500 레스토랑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세계적인 미식가이드 ‘골트ㆍ밀라우’로부터 2010년 ‘올해의 셰프’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 미쉐린 3스타 등급을 받은 후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미쉐린 3스타 셰프와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특별한 만남이 이뤄진 ‘제주콩순옥’은 2016년 11월 재개장한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의 16호점으로, 제주 고유 식자재를 기본으로 한국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식당이다.

‘제주콩순옥’ 영업주 차순옥 씨와 제주신라호텔 박영준 셰프는 야콥 쟝 보어마 셰프에게 제주흑돼지 갈비찜, 순두부찌개 등 대표 메뉴와 함께 제주산 식자재를 활용한 톳무침, 우뭇가사리 무침, 호박버섯볶음 등 상차림을 선보였다.

시식 이후에는 야콥 쟝 보어마 셰프가 제주 식자재를 활용한 요리법을 영업주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야콥 셰프가 선보인 메뉴는 ‘된장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흑돼지 구이’로 ‘식자재 박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제주 흑돼지, 표고버섯, 두부 등의 식자재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해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외국인 입맛에도 맞도록 고안됐다.

호텔신라가 제주에서 5년째 진행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영세 식당의 재개장만을 돕는 1회성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영업 안정화 △음식 품질 유지 △위생관리에 힘쓰고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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