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아프리카서 가장 존경받는 브랜드 '톱10'

입력 2019-06-0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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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존경받는 10대 브랜드'에 올랐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본부를 둔 다국적 시장조사업체인 '브랜드 리더십' 등이 최근 발표한 '아프리카에서 가장 존경받는 100대 브랜드(Top 100 Most Admired Brand In Africa)' 명단에서 삼성전자는 3위를 차지했다.

IT 부문에서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중국 휴대전화 생산업체인 TECNO(5위)와 미국 애플(7위), 핀란드 노키아(15위), 중국 화웨이(18위), 일본 소니(23위) 등을 모두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7차례(2012년·2016년은 미실시) 모두 종합 5위 내에 들었으며, 2014년 이후에는 줄곧 3위 내에 포함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IT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해보다는 1계단 떨어졌다. 작년에는 미국 나이키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는 독일 아디다스에 밀렸다.

LG전자는 지난해와 같은 10위에 올랐다. 100위 내에 한국 기업은 현대차(79위)를 포함해 3개밖에 없었으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상위권에 들면서 '아프리카에서 IT는 단연 코리아 브랜드'라는 명성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 두 회사는 TV·가전과 스마트폰 등 제품 마케팅은 물론 현지에서 자원봉사, 교육 지원, 스포츠 후원 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면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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