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촌놈의 우량종목 시리즈] CJ CGV (079160)

입력 2008-07-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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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주식시장은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월의 급락 이후 3월에는 1월 저점을 갱신하더니 7월에는 1500선마저 붕괴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도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1500~1550선 사이에 박스권을 형성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중기 바닥을 확신하기에는 섣부른 시점이다. 작년 고점은 고사하고 연말 대비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50% 손실은 양반, 보통 70% 이상의 손실자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시점에서 우량종목을 추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종목선정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직전에 소개했던 '대교'도 고민 끝에 발표한 종목이었다.

오늘 언급하는 종목은 수출과 전혀 관련이 없는 내수주, 다수 고객이 매출을 결정하는 소매주, 한국의 문화와 특성이 접목된 CJ CGV (079160)를 소개한다.

CJ그룹의 모태가 삼성그룹이라는 사실은 주식투자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크게 보면 삼성그룹에서 현재의 삼성, 신세계, CJ 등으로 분할된 상황이다. 삼성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거대 기업군을 형성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재벌그룹이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유통업에서 롯데그룹과 더불어 쌍벽을 이루고 있다. 반면 CJ그룹은 규모에서는 삼성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고, 시장지배력에서는 신세계처럼 막강하지도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내실을 따져보면 아주 실속 있는 그룹이다.

CJ CGV는 CJ그룹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최근에 CJ투자증권을 매각하면서 사업의 다변화보다는 집중화를 도모하는 곳이 바로 CJ그룹이다. CJ그룹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이 확고부동의 맏형이라면 CJ홈쇼핑, CJ인터넷, CJ CGV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농후한 동생들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우량종목 시리즈로 소개했던 CJ홈쇼핑, 대교 등과 유사한 관점으로 보고 있는 기업이다. 3개 기업의 공통점은 내수주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외생변수에 흔들림이 작은 특징이 있다. 물론 CJ CGV는 환율변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원/달러 환율은 길게 볼 때 하락세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또한 앞선 2개의 기업처럼 상당히 많은 수의 고객으로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안정성에서는 최상의 매출구조를 갖고 있다. 매출 단위가 엄청난 건설과 비교할 때 오히려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

CJ CGV는 2004년 12월 등록 이후 추세 하락을 이어오다가 최근에는 가장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7년 12월에 공모가의 딱 절반이었던 1만2500원을 기록한 후 장세와 비교할 때 상당히 견조한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화산업의 특성상 계절적 요인과 작품 선정의 변수가 존재하지만, 그건 미시적인 측면이다. 거시적 측면에서는 관심이 필요하다.

모든 우량종목 시리즈 칼럼은 평택촌놈 증권사이트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자료제공 : 평택촌놈 투자전략연구소(www.502.co.kr), 전화 : 0502-7777-502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았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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