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비공개 회동을 가진 가운데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맞이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은 2일 "진정으로 민생과 국민을 위한다면 국회법을 준수하기 위한 6월 임시국회에 즉각 임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민생보다 더한 국회 복귀의 명분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만나 이견을 절충했으나 막판 합의 문구에 막혀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그는 "민생 추경이 국회에 제출된 지 39일째"라며 "장외 투쟁을 끝낸 한국당은 아직도 국회 정상화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외면하고, 자화자찬과 막말로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요구 앞에 한국당은 조건 없이 답해야 한다"며 "국회법은 (2월, 4월) 6월 1일, 8월 16일에는 임시회를 열도록 돼 있다. 국회법이 규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