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버스 출시…승합차 틈새 시장 파고든다

입력 2019-06-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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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5인승 출시, 전좌석 독립시트 및 3점식 벨트로 안전성 강화

▲르노 마스터 버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버스. (사진제공=르노삼성)

현대자동차가 사실상 독점해온 국내 다인승 승합차 시장에 르노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격적인 출시에 앞서 경쟁 모델을 철저하게 분석한 만큼 가격과 상품성에서 모자람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경쟁모델인 현대차 스타렉스와 쏠라티 사이를 교묘하게 파고든 점이 눈길을 끈다.

르노삼성은 3일 유러피언 미니버스‘마스터 버스(Master Bus)’를 출시했다. 앞서 선보인 소형 해치백 클리오는 물론 마스터 밴과 마찬가지로 르노삼성 대신 '르노' 브랜드로 선보인다.

마스터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전성과 승차감을 모두 충족시키는 두 가지 타입 실내구성이다.

지난 3월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먼저 공개했던 르노 마스터 버스 15인승과 더불어, 역시 고정형 시트를 갖춘 13인승 모델을 함께 출시한다,

나아가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마스터 밴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사양을 동일하게 갖췄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갖춘 점도 특징이다.

▲르노 마스터 버스 실내.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버스 실내. (사진제공=르노삼성)

나아가 전면부가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되어 있어 사고 때 충격 흡수 공간(Crumple Zone) 역할을 함으로써 안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최신 엔진기술을 도입한 직렬 4기통 2.3L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얹고 최고출력 163마력을 낸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를 맞물려 복합연비 9.7 km/ℓ(13인승)를 기록한다. 구동방식은 유러피언 미니밴답게 앞바퀴 굴림이다.

르노 마스터 밴과 마스터 버스 고객들은 업계최고수준인 르노삼성의 보증기간 및 사후서비스 등 실용적 가치를 더해주는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 차체 및 일반부품까지 모두 3년/10만km 보증을 제공한다(경쟁사의 경우 엔진 및 동력부품 3년/6만km, 차체 및 일반부품 2년/4만km 보증).

르노 마스터 버스의 차량 판매와 서비스는 상용차만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은 판매 지점 및 AS 센터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객들은 한층 정확하고 전문적인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안전성과 편안함을 모두 갖춘 르노 마스터 버스는 학원버스, 비즈니스 출장, 렌터카, 레저, 호텔 및 여행 VIP용 차량 등 다양한 목적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르노 마스터 버스는 안전함을 기본으로, 넓고 실용적인 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행동 방식을 구석구석 반영해 디테일한 편의사항을 구현했다. 또한, 탑승석과 정확하게 분리한 적재공간까지 확보함으로써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한다”라며, “국내 승합차 시장의 새로운 대안인 르노 마스터 버스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일상 속에서 새로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 마스터 버스의 가격은 △15인승 4600만 원 △13인승 3630만 원으로 비슷한 콘셉트를 지닌 현대차 쏠라티보다 약 2500만 원 저렴하다.

▲르노 마스터 버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버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버스.(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 마스터 버스.(사진제공=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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