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LCD 패널 독주 체제가 38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6월 LCD 패널 출하 실적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 뿐만 아니라 대형 TV용, 노트북용 등 주요 부문에서 매출, 출하면적, 출하량 모두 세계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6월 LCD 패널 매출에서 18억1000만 달러(점유율 26.2%)를 기록했으며, TV 패널 부문에서도 출하면적 75만㎡로 2위 업체와의 격차를 7% 포인트 가까이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노트북용 출하면적에서도 25만㎡를 기록해 지난 2월 근소한 차이로 내주었던 1위 자리를 5개월 만에 탈환했다.
모니터 패널에서도 32만㎡로 지난달보다 1위 업체와의 격차를 4만㎡ 이내로 줄여 1위 자리가 가시권 내에 들어왔다.
삼성전자는 전체 매출 뿐 아니라 대형 패널의 매출(17억달러), 출하면적(131만㎡), 출하량(831만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6월 대형 LCD 패널 시장은 3765만대, 64억달러 규모로 전년대비 각각 13%, 12%씩 성장했다. 출하면적은 537만㎡로 지난해에 비해 24% 증가했다.
전체 LCD 패널 출하면적 기준으로 TV가 52%, 모니터가 32%, 노트북이 15% 의 비율을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대형, 고해상도 등 고부가가치 패널에 주력하고 있다"며 "8세대 라인에서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하반기 성수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대형 전 부문 석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