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에서 수습을 지휘하고 귀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 40분 청와대 여민1관 회의실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으로부터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현장 방문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사고 가족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순조로운 지원이 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실종자 탐색과 침몰 유람선 인양 및 사고 책임규명에 대한 우리 정부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헝가리 측에 각인시킴은 물론 전폭적 협력 의지를 확보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강 장관은 강 하류 인접 국가에 지속적인 수색을 요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가족들과 언론을 대상으로 매일 브리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번 사고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지난달 31일 오전 부다페스트에 도착해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긴급 한·헝가리 외교장관 회담, 헝가리 내무장관 면담, 생존자와 피해자 가족 면담, 구조대 격려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일 귀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