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1 대구FC가 골키퍼 조현우의 독일 분데스리가 이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대구FC는 "구단 내에서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다"라면서 "연락이 온 것도 없고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없다"라고 이적설을 일축했다.
대구FC는 최근 축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조현우가 분데스리가의 한 클럽과 이적 합의를 마쳤다는 소문이 돌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구FC는 올해 초 조현우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유럽 구단의 제안이 오면 협조할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조현우의 꿈인 유럽진출을 무조건 막지 않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협상하겠다는 것이다.
국가대표 골키퍼인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 입단한 뒤 6년 동안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눈부신 선방과 안정감으로 대구FC의 1부리그 승격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사상 처음으로 FA컵을 들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