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6월 이후 ARPU 상승 반전 전망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9-06-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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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4일 SK텔레콤에 대해 6월 이후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이 상승 반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SKT 주가가 지루한 박스권 흐름을 지속 중인데 가장 큰 이유는 감가상각비·마케팅비용 등 향후 영업비용 증가가 유력한 상황에서 아직도 투자가들의 5G 가입자 증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6월을 기점으로 점차 SKT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므로 이제 SKT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6월 5G 가입자 45만 명 돌파 시 이동전화 ARPU가 0.6% 상승하는 효과가 있어 6~7월 중 SKT ARPU 상승 반전이 나타날 공산이 큰데 7년 전 LTE 도입 당시를 되새겨 보면 ARPU 상승 시 영업비용 증가 우려를 극복하면서 SKT 주가가 상승한 바 있기 때문”이라며 “결국 향후 SKT 주가 상승의 계기는 영업이익 증가 전환이 아닌 이동전화 ARPU 상승이 될 가능성이 큰데 그렇다고 보면 9월보다는 6월 SKT 매수가 전략상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9월이면 SKT 이동전화 ARPU 상승이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나 당장 6월만 되어도 5G 가입자 동향을 기반으로 대략적인 SKT 이동전화 ARPU 상승 반전 가능성이 주식 시장에 전달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현실적으로 SKT 주가가 늦어도 올가을부터는 본격 상승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 공감대가 큰 상황에서 SKT 주가가 움직일 시 투자가들이 추격 매수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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